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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결산]의협 국제 교류에 큰 획…'서울 선언' 채택

[2008 결산]의협 국제 교류에 큰 획…'서울 선언' 채택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8.12.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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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대한의사협회 국제교류의 장에 큰 획을 긋는 동시에 세계의사회에서도 길이 회자될 해로 남을 전망이다. 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유치한 세계의사회 서울 총회가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내용면에서 알차고 성공적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10월 15~18일 나흘간 치러진 세계의사회 서울총회에선 '의사의 직업적 자율성과 임상적 독립성에 관한 선언' 이란 서울선언이 탄생돼 세계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가 서울에서 결정됐다.

이 선언의 핵심은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자신의 직업적 판단이 외부 단체나 개인으로부터 불필요하게 간섭받지 않을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 이는 건강보험제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정부차원 또는 민간보험회사들이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의료서비스를 규제하는 상황이어서 세계의사회 차원에서 의사의 자율성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기대가 크다.

서울총회에서는 또한 세계의사회를 대표하는 정책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임상연구에 관한 윤리지침인 헬싱키선언 개정안이 몇년동안의 논의끝에 개정을 완료한 것도 큰 수확이다.

의사의 업무 일부를 다른 보건의료인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태스크 쉬프팅'과 관련, 고급인력인 의사의 역할과 가치를 부각시키면서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의사회 대표 환영리셉션에 참석하고, 총회 개회식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함으로써 한국 의사들의 위상을 크게 끌어올렸다.

세계의사회 내부적으로는 요람 블라샤 회장이 새로 취임했으며, 세네갈 등 8개국이 회원국으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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